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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신도시 입주 1천가구 가량

hyo joo-o 2016. 3. 12. 15:18

경북도청 신도시 입주 1천 가구 안 돼…이주 증가할까

경북도청 신청사 개청식(안동=연합뉴스)

10일 경북 안동의 경북도청 신청사 앞 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1만여 명의 국내외 축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신청사 개청식이 열리고 있다. 2016.3.10 [경북도] haru@yna.co.kr

"기관 직원·가족으로 한계…새로운 동력 만들어야"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청이 대구에서 안동·예천의 새 청사로 옮겼지만 도청 신도시 인구는 1천 가구가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북도의회 황병직 의원에 따르면 신도시 내 공무원 임대아파트의 지난달 말 기준 입주율은 84.3%다. 전체 644가구 가운데 543가구가 입주했다.

공무원 임대아파트에는 가족 동반 이주보다는 혼자 생활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인근 489가구 규모의 민간아파트 입주율은 지난달 50% 수준에서 최근 70%대로 높아졌다.

그러나 두 아파트 입주 가구를 모두 합쳐도 1천 가구가 채 안 된다.

현재 신도시 내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는 이 두 곳이 전부다.


북도청 신청사 주변 아파트[연합뉴스 자료사진]


지금까지 신도시에 분양을 마친 아파트는 5천 가구 규모다. 내년 11월까지 차례로 입주한다.

그러나 앞으로 아파트 입주가 이어져도 인구가 얼마나 늘어날지는 미지수다.


애초 수요조사에서 도청 직원 1천600여 명 가운데 대구에서 도청까지 통근 의사를 밝힌 520여 명을 제외한 대부분은 이미 신도시나 안동·예천의 기존 도심에 집이나 방을 구했기 때문이다.

통근버스 이용 의사를 밝힌 이들 가운데 절반 정도도 대구에서 출퇴근을 포기하고 도청 주변에 생활터전을 마련했다.


도는 신도시 조기 정착을 위해 관계기관 동반 이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지난달 도청과 함께 도의회, 도교육청, 은행 지점 2곳 등이 이전을 끝냈다.


경북도청 신청사 주변은 공사중[연합뉴스 자료사진]

하지만 이전 의사를 밝힌 관계기관 가운데 상당수는 조기 이전에 난색을 보인다.
올해 하반기 이전 예정이 19곳, 2017년 상반기 7곳, 2017년 하반기 22곳, 2018년 16곳, 2019년 이후가 30곳이나 된다.


이 때문에 초기 신도시 내 인구 유입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또 애초 계획인구 2만5천 명 달성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도는 2027년까지 3단계로 나눠 신도시를 인구 10만 명이 거주하는 자족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1단계로 지난해까지 4.77㎢에 2만5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행정타운을 만들었고

도청 이전을 지난달 끝냈다.


황병직 경북도의원은 "전남 도청이 이전한 남악신도시는 10년이 지났지만 목표 인구의 36.6% 수준에 머물러 있고 충남 내포 신도시 인구도 3년이 지난 지금 목표의 10.9%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남천희 경북도의원은

"이전 기관 직원과 가족, 관계기관 동반 이주만을 전제로 해서는 신도시가 성공하기 힘들 것"이라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 이를 극대화하고 교육시설 등 정주 여건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경북 신도청과 아파트, 각종 정주여건이 들어서고 있는 신도시를 하늘에서 바라본 모습.

도청신도시 내 주택시장은 냉랭하지만 택지와 각종 용지 분양시장은 여전히 활발하다.

장성혁 드론 촬영


도청 이전 이후 100여 일이 지났지만 도청신도시 내 주택시장의 기상도는 여전히 '흐림'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택지 등 각종 용지 분양 시장은 초기 열풍 수준을 그대로 이어오면서 '맑음'이다.

이에 따라 신도시 내 상가에서는 '높은 땅값=높은 임대료'라는 등식이 성립돼 신도시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안동과 예천 등 도청권역 기존 도심의 부동산 시장은 도청과 도교육청 등 공공기관 이전으로 이사 온 수요층들이 몰리면서 아파트 매매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도청신도시 주택시장은 공급에 비해 수요가 적은 데다 정주 여건마저 나아지지 않아 안동지역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실정이다. 당초 2억3천만원선에 분양된 아파트는 최근 들어 2천800만원까지 떨어진 가격에 매매가 이뤄지기도 했다. 저층의 경우 1천만~3천만원까지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형성돼 아파트 계약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월세로 전환된 아파트 경우는 안동과 예천의 원룸 수준으로 급락했다. 84㎡(34평형)의 아파트 월세가 보증금 1천만원에 월세 35만~40만원의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 이는 인근 안동과 예천지역 원룸 가격인 보증금 500만원에 월 35만~4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오피스텔 시세도 덩달아 낮아지고 있다. 보증금 500만~1천만원에 월 50만~60만원이 예상됐던 오피스텔 시세가 보증금 300만원에 월 30만~35만원으로 절반가량 떨어졌다.


도청신도시 내 아파트 상가 임대료도 33㎡(10평)가 보증금 2천만원 월 임대료 180만~200만원으로 형성돼 안동 옥동지역 상가 임대료에 비해 많게는 3배 이상 높다.


냉랭한 아파트 등 주택시장에 비해 토지 분양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최근 분양된 도청신도시 한옥주택용지가 최고 461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100% 분양됐다. 69필지 공급에 5천376명이 신청해 평균 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가는 면적에 따라 9천800만원에서 4억원까지 형성됐다.


안동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 특히, 안동 도심지역 브랜드 아파트를 중심으로 최근 가파른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3월 입주한 당북동 A아파트의 값은 최근 로열층을 중심으로 1억원 이상 올랐다. 옥동의 B아파트도 최고 8천만원 정도 올랐다.


부동산 가치 상승에 힘입어 신규 분양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아파트는 6곳으로 총 1천821가구이다. 이들 아파트 평균 분양률은 89.5%로 매우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도청신도시 한 부동산 관계자는 "저금리 시대 자금이 도청신도시 아파트 및 토지분양으로 몰리고 있지만 실수요자보다 투자자들이 많은 상황"이라며 "도청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이 이른 시일 안에 이뤄지지 않으면 이곳의 주택 시장은 지속적으로 찬바람이 불 것"이라고 내다봤다.(2016. 7. 15)

안동 예천 권오석 기자stone5@msnet.co.kr 김영진 기자 soliv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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